한국-독일 수교 130주년

2013년은 1883년 11월 26일 ‘조독수호통상조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독일이 국교를 맺은 지 130주년이 되는 해이자 1963년부터 시작된 약 1만 8,000명의 광산 근로자와 간호사의 독일 파견 5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130년이란 기나긴 시간만큼이나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가져왔으며, 또한 분단의 아픔을 경험한 나라로서 많은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양국의 뜻 깊은 수교 130주년을 축하하며 한국의 ‘경복궁 향원정’과 독일의 ‘바이로이트 태양사원’을 소재로 공동우표를 발행한다.

경복궁 향원정
조선왕조는 건국 직후인 1395년 서울에 새로운 왕궁인 경복궁을 축조하였다. 1873년 고종은 경복궁 안에 건청궁을 지었으며, 그 앞에는 연못을 파고 섬을 만들어 육각형의 2층짜리 정자를 세웠다. 이것이 바로 향원정(香遠亭)으로, 이는 향기가 널리 퍼져 나간다는 뜻이다. 그리고 향원정 앞에는 목조 구름다리를 놓았는데, 이것은 향기에 취한다는 뜻을 가진 취향교(醉香橋)이다. 원래 향원정의 북쪽에 있었던 취향교는 사라졌고, 현재는 남쪽에 새로 지은 다리만을 볼 수 있다. 향원정과 향원지, 취향교는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바이로이트 태양사원
에르미타주의 드넓은 대지에 지어진 신궁은 분수도 갖추고 있는 등 고궁과는 대조적으로 대단히 화려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1753년에 완공된 신궁은 반원형으로 지어졌으며, 그 중앙에 태양사원이 있다. 빌헬미네 변경백작 부인은 고대 신화를 많이 참조하였는데, 이러한 의도는 건축술에도 반영되어 코린토스 양식의 기둥으로 지어진 사원은 다채로운 색깔의 유리조각과 수정으로 장식되었다. 이 사원의 압권은 둥근 지붕 위에서 사두마차를 타고 있는, 금으로 도금된 태양신상이다. 변경백작 부부가 집권하는 동안 바이로이트는 이렇게 화려한 도시로 탈바꿈하였다.

명 칭 한국-슬로바키아 수교 20주년 기념우표
종 수 2종
발 행 일 2013년 6월 5일
발 행 량 각 60만 장(총 120만 장)
액면가격 270원
디 자 인 경복궁 향원정, 바이로이트 태양사원
우표번호 2921 - 2922
인쇄및색수 평판 5도
우표크기 44mm × 25mm
인 면 41mm × 22mm
천 공 13
전지구성 4 × 5(200mm x 160mm)
용 지 평판 원지
디자이너 신재용
인 쇄 처 한국조폐공사